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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자주 쉬는데, 그냥 ‘목을 많이 써서’ 그런 걸까요?

2026-01-22 hit.15

<명의칼럼 | 정광윤 원장>

쉰 목소리(음성 변화)는 흔한 증상이라 대개는 피곤해서, 말을 많이 해서 생긴 일로 여긴다. 실제로 목을 과하게 사용한 뒤 일시적으로 음성이 변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목소리 변화가 반복되거나, 충분히 쉬어도 회복이 더디고, 일상 대화나 업무에 영향을 줄 정도로 이어진다면 단순한 컨디션 문제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음성 문제는 생각보다 흔하게 보고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쉰 목소리”가 치료 시점을 늦추는 경우도 있다.


쉰 목소리가 생기는 이유는 하나가 아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성대를 과사용·오남용하면서 점막에 반복적인 마찰과 압력이 쌓이는 경우다. 이 과정에서 성대결절, 성대폴립, 성대낭종처럼 성대 표면의 병변이 생길 수 있다. 직업적으로 목소리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잘 발견되지만, 꼭 특정 직업군만의 문제는 아니다. 두 번째 원인은 염증과 자극이다. 감염 이후의 후두염, 알레르기, 흡연 같은 자극 요인, 그리고 위산 역류(후두인두역류 포함)는 성대 점막을 예민하게 만들어 목소리를 쉽게 쉬게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흔하진 않지만 후두암 같은 중증 질환도 ‘쉰 목소리’로 시작할 수 있고, 특히 흡연·음주력, 연령, 동반 증상 등을 고려하면 더 신중한 평가가 필요해진다. 우리나라 국가암등록통계를 기반으로 한 보고에서도 후두암은 매년 일정 규모의 신규 환자가 보고되는 암종이다.


그렇다면, 이런 증상이 얼마정도 지속되어야 질뇨를 받아야 하는지도 묻는다. 핵심은 기간 자체보다, 증상이 반복되는 양상과 동반 증상, 그리고 후두내시경으로 확인해야 할 소견이 있는지를 함께 보는 데 있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AAO-HNS) 진료지침은 쉰 목소리가 지속될 때 후두를 직접 평가(후두내시경 등)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위험 신호가 있거나 증상이 지속되면 더 이른 시점의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목소리만 듣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성대를 직접 보는 것이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후두내시경으로 성대의 모양과 움직임, 점막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후두 스트로보스코피(성대 진동을 정밀하게 보는 검사)로 소리의 문제를 더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같은 ‘쉰 목소리’라도 성대결절처럼 발성 습관 교정과 음성치료가 중심이 되는 경우가 있고, 성대폴립처럼 병변의 성격에 따라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논의되는 경우도 있다. 염증이나 역류가 핵심이라면 약물치료와 생활요법이 치료의 축이 된다. 결국 원인을 파악하고 진료 방향이 잡힌다는 것이다.


성대결절 치료에서 흔히 놓치는 부분도 있다. 결절은 대개 양성 질환이지만, 재발과 만성화가 잦아 직업과 일상에 영향을 주기 쉽다. 그래서 치료는 보통 두 트랙이 함께 가는 편이 유리하다. 하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과 감별이다. 쉰 목소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폴립, 낭종, 염증, 드물게 종양)을 구분하고, 현재 성대 상태에 맞는 치료 옵션을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른 하나는 음성치료(언어치료)다. 잘못된 발성 습관을 교정하고, 성대에 부담을 줄이는 발성 전략을 익히며, 회복 이후에도 재발을 줄이는 재활 과정이 치료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민병원 두경부 이비인후과 클리닉은 이러한 흐름을 고려해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료와 음성 재활(언어치료) 연계를 통해 진단–치료–재발 예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치료 체계를 지향한다. 목소리는 일상에서 가장 자주 쓰는 도구다. 반복되는 쉰 목소리를 “그냥 지나가는 증상”으로만 보기보다, 지금 성대가 어떤 상태인지 한 번 확인해보는 것이 회복을 앞당기는 현실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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