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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나면 잠이 쏟아지나요… ‘식후 혈당’이 흔들릴 때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다

2026-01-19 hit.15

<명의 칼럼 | 김경래 원장>

식사를 했는데 오히려 눈꺼풀이 무겁고, 단 음식이 더 당기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대개는 “잠을 못 자서”, “과식해서”라고 넘기지만, 이런 상태가 자주 반복되고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식후 혈당 변화와 그에 따른 몸의 반응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식후 졸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원인도 다양하다. 다만 ‘컨디션 문제’로만 보기엔 반복성이 뚜렷할 때가 있다.


우리 몸은 식사 후 혈당이 오르면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을 세포로 이동시키고 에너지로 쓰게 한다.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같은 인슐린에도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 상태) 식후 혈당이 더 크게 오르거나 오래 유지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피로감·무기력·허기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당뇨 전단계(전당뇨, prediabetes)’와 겹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전당뇨가 생각보다 흔하다는 점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1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에서 ‘당뇨병 전단계(공복혈당장애 또는 당화혈색소 5.7–6.4%)’ 유병률이 44.0%로 제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떤 수치가 전당뇨에 해당할까. 일반적으로 공복혈당 100–125 mg/dL, 당화혈색소(A1c) 5.7–6.4%, 경구당부하검사(75g) 2시간 혈당 140–199 mg/dL 범위를 전당뇨로 분류한다.

이 구간은 현재 당뇨라고 단정짓기보다 향후 당뇨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 상태로 이해하는게 좋다. 따라서 식후 졸림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혈액검사로 현재 대사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당뇨 단계에서는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개선 여지가 크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 감량(가능하다면 5–7% 수준)과 주 150분 내외의 신체활동은 당뇨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에서는 단백질·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해 혈당 변동을 완만하게 만들고, 식후에는 가벼운 걷기처럼 무리가 없는 활동을 더하는 것이 유익하다. 또한 수면 부족과 만성 스트레스는 혈당 조절을 흔들 수 있으므로, 식단만큼이나 수면 리듬과 회복을 같이 챙기는 접근이 필요하다.


식후 졸림은 흔한 증상이지만, ‘자주 반복되는 졸림’은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식사 구성·수면·활동량과 함께 혈당 지표를 확인해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전당뇨는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활개선만으로도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냥 피곤해서”로 넘기기보다, 몸이 보내는 변화를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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