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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명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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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혈당인데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 인슐린 저항성

2025-09-24 hit.39

< 호르몬 명의 김경래 원장 쾌한 료 정보 칼럼 >

정상 혈당인데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 인슐린 저항성


건강검진에서 “혈당은 정상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안심한다. 하지만 피로감이 계속되거나 체중이 쉽게 늘고, 배 둘레가 점점 커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혈당 수치가 정상이어도 몸속에서는 이미 조용히 대사 이상이 진행될 수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이다.


인슐린은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운반하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세포가 이 열쇠를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문이 잘 열리지 않으니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은 더 많이 분비되고, 결국 췌장은 과부하에 시달린다.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혈당 검사가 정상이라고 해도 방심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슐린 저항성의 주요 원인은 복부 비만과 운동 부족이다. 특히 허리 둘레가 굵어지는 내장지방은 단순히 체형 문제를 넘어서 호르몬과 염증 반응을 유발해 대사 균형을 무너뜨린다. 여기에 불규칙한 식습관,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이 더해지면 인슐린 저항성은 더욱 악화된다.


실제로 병원에서는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 외에도 인슐린 수치와 함께 계산하는 지표(HOMA-IR 등)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확인한다. 또 혈압,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같은 대사증후군 요소들도 함께 고려한다. 겉으로는 혈당이 정상이더라도 이런 지표에서 위험 신호가 보인다면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


다행히 인슐린 저항성은 관리할 수 있는 상태다. 규칙적인 운동은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는 능력을 회복시키고, 체중 감량은 내장지방을 줄여 대사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역시 기본이다. 필요하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생활습관과 대사 건강의 균형이 무너졌음을 알리는 경고등이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 혈당 수치 하나에 안심하기보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에 귀 기울이는 것이 진짜 예방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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